우리의 활동/활동소식 604

[경향신문]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주인이다

하승수 | 투명사회 정보공개센터 소장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정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 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유권자운동이 그것이다. ‘유권자연대’ ‘희망연대’ ‘풀뿌리좋은정치네트워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단체나 모임들이 생기고 있다. 개인도 움직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시내에서 ‘투표한다고 약속하면 안아주기’를 하는 여성이 나타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마 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의 행동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6·2 지방선거 유권자운동 열기 유권자들이 이렇게 나서게 된 데는 유권자를 ‘찬밥’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적혀 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

[오마이뉴스]사관 옷 입고 1인 시위, '쇼'가 아닙니다

MB 측근 청와대 행정관의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인사에 부쳐 꾸준히 보던 드라마가 가끔 지루할 때 극복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하나 즐겨 쓰는 방법은 주연, 조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보조출연자(엑스트라)의 행동, 표정 등에 주목하는 것이다. 간혹 보조출연자의 어색한 행동과 표정을 발견할 때 지루하던 드라마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된다. 조선시대 사극을 보면 왕의 옆에서 무엇인가 계속 적어대는 보조출연자를 발견하기 쉬울 것이다. 팔과 어깨가 무척이나 아플 것 같은 그들의 임무와 관직을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그들은 바로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의 사초(史草)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이다. 실제 있었던 사실이 잘 반영되어 남겨..

[오마이뉴스] MB맨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 관리 맡기나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장에 현 정부 행정관 임명 논란... "기록물관리 근간 흔드는 인사" ▲ 남가좌동 명지대학교 본관 10층에 위치하는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사무실 현판 ⓒ 전진한 대통령 기록관리 근본취지를 흔드는 인사가 단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김선진(45) 청와대 메시지기획관리관실 행정관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기록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기록관리비서관인 임상경씨가 재직해왔으나 정권교체 기간 동안 대통령기록을 봉하마을로 유출했다는 이유로 직권면직 돼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임상경씨는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처분 받았다. 그러면 이 인사의 근본적 문제는 무엇인가? 현직 대통령이 대통령기록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대통령기록관의 수장을 선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

저희도 쵸코렛,, 받았습니다!!

올해도 그냥 지나가나 했죠. 아니, 사실 그날인지도 몰랐습니다. 친구녀석이 "아악! 공포의 화이트데이다!"라고 하기 전까진요. (챙겨줄 여친이 있는 녀석입니다) 화이트데이,,였습니다. 뭐 별로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출근을 했더니 책상위에 달콤한 그것이 있었습니다. 쵸 콜 렛! 사무국에 있는 두 여인도 받았습니다! 비록 하루 지났지만,, 사무국 두 여인에게 쵸코렛을 챙겨주신 , 김장환, 남경호 선생님- 감사감사♡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가, 활동가 사랑은 이사님이!

오늘은 자랑을 좀 늘어 놓겠습니다. 정보공개센터 이사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해주시는지는 여러분도 이제 다 아시죠? 사무국 전선정리도 해주시고, 틈만나면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가끔 훈훈한 쪽지도 남겨 주십니다. 달마다 있는 이사회에 참석하셔서 센터의 발전을 함께 논의해주시는 고맙고, 소중하신 분들이죠 :) 사실, 매월마다 이사회를 하는 곳도, 이사진이 30명이 넘는 단체도 흔치 않죠~ 지난 주 금요일 조영삼 이사님께서 회의차 사무국에 들르셨습니다. "이거 먹어."(선후배사이라 편하게 말하는 사이입니다^^) "엇? 웬 케이크에요?" "강언주 간사, 나한테 너무 까칠한 것 같아서 사왔어. 롤케이크안좋아해?" "아뇨. 무지 잘먹어요. 잘 먹겠습니다아 ㅋㅋ" 한참 어린 저랑 농도 잘해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

[오마이뉴스]부산여중생 사건 예방법, 모르면 배워

꽃다운 나이에 한 여중생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너무나 참혹하고, 비통한 일이다.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 무서움에 떨었던 여중생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 온다. 최근 몇 년간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 대상이 어린이 및 청소년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우려스럽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런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 고민을 못하는 듯하다. 권력기관을 비판해야 할 언론과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에게서도 그런 고민을 엿볼 수 없다. 피의자 얼굴 공개가 범죄 예방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범죄를 예방하려면 무엇을 고민해야 할 것인가? 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필자의 경험과 해외 사례를 통해 이번 사건의 해결점을 찾아..

정보공개센터 2차 정기총회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25일에는 정보공개센터의 2차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지는 못하셨지만 그래도 센터와 2010년을 함께 고민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2009년 정보공개센터를 평가하고, 2010년의 계획들을 세우고, 새로운 대표님과 이사님들을 선임하였지요. (자세한 내용은 메일로 보내드린 총회자료집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문위원이신 장병인선생님께 '브랜드'가 세상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구요. 못오신 분들도 다 한마음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공개센터 2010년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열심히 살겠습니다~